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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간 관계에 관한 고충...
    카테고리 없음 2021. 1. 22. 22:39

    나는 나만 그렇게 느끼는 지는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이상한 인간관계에 잘 엮이곤 한다.
    사람을 원래 좋아하고 잘 믿는 천성이 날 이렇게 만든 건지 아니면, 그냥 내 운이 별로 안좋았던 건지 잘 모르겠지만 생각보다 이상한 사람을 자주 만난다.

    직장이든 학교든 어딜가든 인간관계에서의 문제가 사람을 가장 피곤하게 만든다고 한다. 누구에게든 인간관계가 가장스트레스를 주며, 그것이 한 인간의 인생을 통으로 바꾸게 되는 사건이 되기도 한다.
    그렇기에 사람들은 모두 각자의 방식으로 그런 문제들을 해결 해 나가려고 노력한다. 어떤 사람들은 아무에게도 절대 마음의 문을 열지 않고 사람들과의 거리를 두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들은 웃으며 잘 지내는 것 같지만 자기 자신을 절대 들어내지 않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그러다보면 분명 어느 순간 무너지기 마련이다.

    나는 항상 모두와 잘 지내다가 어느정도의 선을 넘으면 그 관계를 정리하는 편으로 나의 스트레스를 조절하고 있다. 예전에는 이렇게 하는게 매우 힘든 일 이었는데, 작년 초 부터 어떤 사람과 관계를 정리하면서 부터 그 뒤로는 좀 더 다른 사람을 끊어냄에 있어 망설임이 줄어 든 것 같다.

    나는 내 곁에 있는 사람이 영원할거라고 생각하지도 믿고싶지도 않다. 사람은 누구나 환경에 따라 자신의 이익에 따라 변하곤 한다. 그것은 절대로 나쁜 것이 아니라 인간의 본질일 뿐이다. 사람은 누구나 변한다. 세상은 언제나 변한다. 변하지 않는 것은 ‘모든 것이 변한다는 사실’ 뿐이다. 그것을 마음깊게 받아들이면 모든 것이 편해지는 것 같다. 상대를 믿지만 기대하지 않는다.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날 위해 줄 것이라고. 나 조차 항상 남을 위할 수 없는데 어떻게 남이 나를 위할 수 있을까. 부모 자식도 결국에는 서로가 각자를 위해 살아갈 뿐이다. 자기 자신을 위하면서 만나는 관계가 가장 건강한 인간관계라고 생각한다. 이것은 절대로 상대를 믿지 않는 게 아니라 오히려 상대를 절대적으로 믿는 것 중 하나라고 생각 한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 중 ‘꽃은 한 철만 피기때문에 특별하고 이쁜 것’ 이라는 말이 있다. 다 한때니까 아름 다운 것이다. 반대로 세상에서 아름다운 것들은 다 사라진다. 모든 사라져 가는 것들은 아름답다. 우리의 관계도 이 시간도 이 마음도 하나하나 흩어져 흔적조차 남아있지 않을 것이다. 나는 그것을 알기 때문에 노력하고 현재를 즐기며 충실 할 수 있다. 내 앞에 놓인 너와 내가 이 순간이 아니면 있을 수 없기에 너에게 그리고 지금 나에게 온전히 집중하여 이 시간을 충실히 보낸다. 그리고 보내준다.

    누군가는 그런 아름다운 한 때는 우리 마음속에 남아 자리를 한다고 할 수도 있지만 인간의 기억 또한 시간이 지날 수록 흩어지고 변색되어 간다. 그 날의 우리는 더 이상 우리로 존재하지 않을 것이다. 시간이 지나 우리가 우리를 기억하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우리였음에 변함이 없을 테니 아쉬워 하지 않을 것이다.

    나를 힘들게 하는 모든 것들 또한 언젠가 한 때가 되겠지. 그리고 또 내게 온 모든 행복들도 당연스럽게도 사라지겠지. 인생이란 롤러코스터는 사실 행복과 불행 속에서 뱅글뱅글 돌고 있지만 나는 또 망각하겠지.

    나를 힘들게 하는 너도, 나를 행복하게 하는 너도... 사실은 나에게 아무런 효력이 없을 것이다. 나는 나를 위해서 기꺼이 너를 잊을 테니.

    너를 생각하며 웃고 너를 생각하며 울지 말고
    나를 생각하며 웃고 나를 생각하며 울기로 했다.
    이게 내가 나를 힘들게 하던 인간관계에 대한 결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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